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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쿨한만남, 다른음악방, 어디세요, 물병편지,등 사양합니다, 바로블랙 합니다. 제발..... 01월 20일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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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3일

  • 타잔오빠 - 새벽 창가에서 - 글/이해인

    하늘
    그 푸른 둘레에
    조용히
    집을 짓고 살자 했지

    귤빛 새벽이
    어둠을 행구고
    눈을 뜨는 연못가

    순결은 빛이라 이르시던
    당신의 목소리
    바람 속에 찬데

    나의 그림자만 데리고
    저만치 손 흔들며
    앞서 가는 세월

    나의 창문엔
    때로 어둠이 내렸는데
    화려한 꽃밭에는
    비도 내렸는데

    못가엔

    꿈을 실고 살자 했지

    백합과 촛불 들고 가는
    새벽길에
    기도를 뿌리면

    돌을 던질 수 없는
    침묵의 깊은 바다
    내 마음에
    태양이 뜬다

    꽃들이 설레이며
    웃고 있는 밭 사이
    창은 하늘을 마시고

    내가 작아지는
    당신의 길
    새벽은 동그란 연못
    •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지은님,^.^ 01월 23일 23:57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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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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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1일

  • 타잔오빠 - 아침 - 글/나태주
    1
    밤마다 나는
    별이 되어 하늘 끝까지 올라갔다가
    밤마다 너는
    구름이 되어 어둠에 막혀 되돌아오고

    그러다 그러다
    기어이
    털끝 하나 움쩍 못할 햇무리 안에
    갇혀버린 네 눈물자죽만,

    보라! 이 아침
    땅 위에 꽃밭을 이룬
    시퍼런 저승의 입설들.
    2
    끝없이 찾아 헤매다 지친 자여.

    그대의 믿음이 끝내 헛되었음을 알았을 때
    그대는 비로소 한 떼의
    그대가 버린 눈물과 만나게 되리라.

    아직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직은 이루어져야 할
    언젠가 버린 그대의 약속들과 만나리라.

    자칫 잡았다 놓친
    그날의 그 따스한 악수와
    다시 오솔길에 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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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0일

  • 타잔오빠 - 마음도둑 - 글/ 이정하

    그대를 사랑하면서부터 내게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그대만을 얻기 위해 나는 나의 많은 것을 버렸다.
    남들은 정신 차리라고 했지만 나는 결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대의 사랑을 얻을 수만 있다면 나는 내 자신까지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대의 사랑은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고 해서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세상에는 두 사람이 만나 행복한
    사람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그대여, 나는
    그대를 알고부터 깨달았다. 하지만 그대의 사랑이 내 것이 아닌걸
    알았다 해도 나는 결코 정신 차리지 않았을 것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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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09일

  • 타잔오빠 엉겅퀴풀에게 노래 함 - 글/ 류시화

    그것이 내안에 있다
    어지러운 풀냄새가 나는 것으로
    그것을 알았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이미 내 안으로 들어왔다
    처음 나는 그것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일종의 모래장미라고 생각했다

    얼마 자나지 않아 사라질 그 무엇
    나는 들판으로 걸어갔다 내 현기증이
    다만 풀냄새 때문이라고
    곧 사라질 것이라고
    열에 들떠 내가 손을 뻗자
    강 하나가 둥글게 뒤채이기 시작했다

    나는 걸어간다
    걸어가면서 내 안에
    더 강렬한 무엇을 느낀다
    그것이 나에게 명령한다
    나무 아래 양팔을 벌리고 서서

    태양을 부르라고
    그래서 나무를 불태우라고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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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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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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