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는 잿빛구름이 가득하였었는데
수줍게 옅은 파란하늘이 고갤 내밀고
그대 바보에게 바보가 수줍게 첫사랑 눈을 맞춤을 하려합니다
옅은 파란하늘이 환함으로
노을처럼 참으로 예쁨으로
세상들과 멋들어짐으로 눈을 맞춤을 아리따움으로 하려합니다
바보야 넌 바보야
나밖에 모르는 너
미친 듯이 회오리바람으로 내 허리 곁으로 내 몸을 휘감습니다
눈빛에 또 입맞춤을
안겨서 눈 맞추는 너
애절함 황홀함 솔바람을 바보에게 바보가 향긋함을 자아냅니다
오늘 오늘을 함께한
하루를 함께 보내며
너의 곁으로 아늑함으로 바보에게 바보가 꿀잠을 자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