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
슬퍼하지 말아라
너 떨어진 노란 은행 잎 내 맘 잡는구나
그냥 여기 누워서 늦가을 햇살이나 사랑해볼가
등은 포근한데
내 눈 속에 보이는
너 잡아 주던 가지들이
날 안타깝게 하나 보다
언제였어
앙상해졌어
세월 얄밉다 말이야
넌 추운 겨울 버틸수 있는 옷이라도 입었지
껍질
나도 그러고 싶다
그리 포근하게 안아줄 여인의 품
어쩌랴
비에 젖은 너의 노란 잎에
그님이랑 누워서 손잡을수 없으니
2020.11.09.09.54 대구에서 난향이
너 떨어진 노란 은행 잎 내 맘 잡는구나
그냥 여기 누워서 늦가을 햇살이나 사랑해볼가
등은 포근한데
내 눈 속에 보이는
너 잡아 주던 가지들이
날 안타깝게 하나 보다
언제였어
앙상해졌어
세월 얄밉다 말이야
넌 추운 겨울 버틸수 있는 옷이라도 입었지
껍질
나도 그러고 싶다
그리 포근하게 안아줄 여인의 품
어쩌랴
비에 젖은 너의 노란 잎에
그님이랑 누워서 손잡을수 없으니
2020.11.09.09.54 대구에서 난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