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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위에 쓰는 겨울시 - 류 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 01월 31일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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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4일

  • blue님께서 행복한세상5o60방송국을 즐겨찾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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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1일

  • blue님께서 ToDay방송국을 즐겨찾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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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09일

  • blue님께서 올드팝의추억방송국을 즐겨찾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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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31일

  • blue  
    눈위에 쓰는 겨울시

    - 류 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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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7일

  • 간절곶에 들렀다 기장 가는길 해저물녁의 바닷가 카페.....
    더치 커피 , 라떼 한잔 마주두고 이런 저런 세상 사는이야기그리고 아이들 이야기..... 세월 참 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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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3일

  • blue  

    여사자성불경[如師子聲不驚]
    여풍불계어망[如風不繫於網]
    여연화불염진[如蓮花不染塵]
    여서각독보행[如犀角獨步行]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 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수타니파타 중에서

    또다시 한해를 접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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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4일

  • 해질녁 고즈녁한 흥환1리 바닷가 풍경...
    그래..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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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7일

  • blue  
    설 야(雪夜)

    - 김광균 -

    어느 머언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가며
    서글픈옛 자췬 양 흰 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여인의 옷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설레이느뇨.

    한 줄기 빛도 향기도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衣裳)을 하고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조선일보>(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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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03일

  • blue  
    가을을 파는 찻집에서 / 안경애


    민 둥 창가에 놓인
    국화 향기 좋은 찻집을 들어서는 순간

    청춘으로 간 숨결마다
    오래전 담아둔 책갈피 속 언어
    놓치고 싶지 않아

    그대 체온처럼
    찻잔에 피었던 설렘을 마신다

    잊고 살던 옛 향기 파는 찻집에서
    꽃처럼 핀 추억을 파는 찻집에서

    머 언 먼 옛날로 환해
    은빛 날개를 달던 사랑했던 우리

    아득한 별처럼 너무나 그리운
    어느 날의 느린 기억처럼

    그대와
    찻잔 속 가을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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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8일

  • blue  
    방금거사야거(訪金居士夜居) -(鄭道傳)

    秋雲漠漠四山空 (추운막막사산공) 가을 구름 아득하고 온 산은 적막한데

    落葉無聲滿地紅 (낙엽무성만지홍) 낙엽은 소리 없이 땅에 가득 붉구나.

    立馬溪橋問歸路 (입마계교문귀로) 시내가 다리 위에 말 세우고 돌아갈 길 물으니

    不知身在畵圖中 (부지신재화도중) 이내 몸이 그림 속에 든 줄 몰랐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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