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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그대ㅡ 당신은 나의 詩 입니다 나는 당신을 읽기위해 태어났습니다 15년 10월 01일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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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8일

  • 그대

    언제나 당신에게 선물이고 싶습니다

    사랑과 그리움이 스며든

    내심장의 조각을 보냅니다

    주소란에 행복1번지를 적습니다

    오늘밤

    달빛이 그대 창가에 기웃거릴때

    창문을열어 선물을 받아주십시요

    그리운 당신에게 보내는 나는

    늘 그대의 선물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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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2일

  • ㅡ문장1 ㅡ

    낯설음이나 무관심에 관한
    해설서의 첫귀절은 슬픔으로 시작된다
    부록의 끝머리에 이르러
    비로소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환상의 섬에 오르기전
    키에르케골의 죽음의 병에 이르는
    해변을 통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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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버지니아울프의 죽음 ㅡ

    온몸에 고독의 바위덩어리를 결박한 그녀
    일직선으로 강물에 투항한다
    그녀가 받아낸 항복문서는 고요
    그 이후의 강의이름을
    우리는 목마와 숙녀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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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잃어버린별 ㅡ

    어두운 밤 뺨을후려치는 날간
    흑하로 쏱아지는유성의 궤적
    너를 잃고
    비로서 나는
    밤처럼 어두워졌다

    • 와우~ 슬픔이 전해지는듯..... 15년 11월 28일 15:07

      답글을 쓰면 상대에게 알림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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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2일

  • ㅡ가을오후 ㅡ

    허공을 스윽 베어내는 억새풀
    낙엽들은
    여름과 가을사이의 문장들을 끌고 분주하다
    가는 기침소리를 쿨럭이거나 졸거나
    흔들리는 언쟁
    풀어진 국수처럼 흐믈거려 보는시간
    단호한 한개피 담배를 입에 장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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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1일

  • ㅡ물 ㅡ

    차고 어두운물이
    미지근하고 환한물을 밀어내고있다
    환하고 어두운것
    차고 미지근한것
    그 경계는 바같보다 안에있다
    더 어두워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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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나ㅡ

    지구라는 주소의 한국
    그 언저리 어디쯤의 부산 해안가
    하늘아래 또 하나의 하늘
    지붕을 덮고잔다

    4H 연필 한자루
    필통안에 반듯하게 누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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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

  • ㅡ 그대Ⅶㅡ

    그대 미소를 얹어주십시요
    그대 그리움을 얹어주십시요
    이슬보다 맑은 영혼의 눈으로 저를 들여다 보아요
    화한 아카시아향
    나는 늘 그대의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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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6일

  • ㅡ가을바람ㅡ

    그는 분명 테러리스트
    멸망한 낙엽공화국
    그 지리멸렬한 패잔병들의 시체를
    끊임없이 이리 저리 끌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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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너트와볼트ㅡ

    내 몸안의 모든뼈를 조여본다
    조이고 풀어 해체를 반복해온 오십년
    나는 아직도 늘 느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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