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고통과 절망이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어디엔가 끝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마침표가 찍히기를 원하지만
야속하게도 그게 언제쯤인지는 알 수 없어요.
다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 끝이 날 거라는 겁니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그러니 오늘의 절망을
지금 당장 주저앉거나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끝 모를 분노를 내일로 잠시 미뤄두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나를 괴롭혔던
그 순간이 그 일들이 지나가고 있음을
지나가 버렸음을 알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