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락사그락님의 프로필

Don't Touch Me ..!! 11월 24일 22:02

한마디
저장
600자 남음

12월 02일

  • 해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한 장 남은 달력 속에 만감이 교차한다.
    정월 초하룻날 어떤 생각을 했으며 무엇을 설계했을까
    지나고 보면 해 놓은 일은
    아무것도 없고 누에 뽕잎 갉아먹듯
    시간만 축내고 앙상한 줄기만 남았다

    죄인이다 시간을 허비한 죄인
    얼마나 귀중한 시간이냐
    보석에 비하랴
    금 쪽에 비하랴

    손에든 귀물을 놓쳐 버린 듯
    허전한 마음
    되돌이로 돌아올 수 없는
    강물처럼
    흘러버린 시간들이 가시 되어 늑골 밑을 찌른다.

    천년 바위처럼 세월에 이끼 옷이나 입히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문틈으로 찾아드는 바람이 차다
    서럽다!
    서럽다 못해 쓰리다
    어제란 명제는 영영 돌아올 수 없는가

    저장

12월 01일

  • ♤.그리운 추억 / 박고은



    흙냄새 너른 들녘
    씨 뿌리고 땀 흘려
    푸지게 가꿔 살던 곳

    치맛자락 적시며
    돌방구 뒤져 다슬기 줍던 강
    올여름도 멱 감는 애들이 있을까

    저녁밥 짓는 연기가 자욱하면
    꼴망태 등에 짊어지고
    소 몰고 돌아오던 아이들

    매캐한 모깃불 피워놓고
    평상에 大자로 누워
    밤 하늘 은하수 마시며
    푸른 꿈 키우던 시절

    그리운 고 모습
    다들 지금은 어디 갔는지
    채워지지 않는 이 허기는
    또 무엇으로 채워야할지

    저장

11월 28일

  • 생각할수록 - 윤보영
    책장의 많은 책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내 안의 그리움도
    꺼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생각할수록 더 그리운게 사랑이니까요


    • 보고 돌아서도 보고싶은게 사랑이죠...

      항상 그리운....



      ° 11월 28일 22:02 NEW

      답글을 쓰면 상대에게 알림이 갑니다.
    저장

11월 27일

  • 내 작은 행복 / 안경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듯
    아름다운 기억을 담아

    차 한 잔에
    행복한 웃음을 마셔요

    예쁘고 귀하게
    슬픔도 품고

    외로워도 고독하지 않게
    추억도 품고

    뜨거운 차 한 잔
    서서히 식어가도록

    내 마음 읽어주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

    저장

11월 25일

  • 입술로만 사랑하지 말고
    따뜻하게 안아 주세요.

    우리는 누군가 나를 포근히 안아주길 바랍니다.
    편안하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내 곁에 있어주길 바랍니다.

    여자만 그렇게 바라는 게 아닙니다.
    남자도 그렇습니다.

    어린이도 누군가 자기를 안아주고 인정해 주길 바라고,
    늙고 쇠잔해져 가는 사람들도 안아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주길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사랑 받기를 갈구합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먼저 따뜻한 사랑으로 안아줘 보세요.

    • 그 상대가 사람이든 다른 것이든
      따뜻하게 먼저 안아주면 그도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줄 것입니다...



      -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중에서 -


      º 11월 25일 20:53

      답글을 쓰면 상대에게 알림이 갑니다.
    저장
  • 그래서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 詩/심성보

    마음이 외로워서 사랑하였습니다
    해 저문 저녁
    홀로 걷는게 싫어서 사랑하였습니다

    갈대가 춤을 추고
    바람 많은 강변에 서서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외치고 싶었습니다

    수 많은 별들 중
    하나의 별을 가리키며
    그대와 나의 사랑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당신이 내 사랑이라 부르며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란 사람 하나
    깊이 내 가슴에 새겨 놓았습니다

    저장

11월 24일

  • 술보다 독한 눈물
    박인환

    눈물처럼 뚝뚝 낙엽 지는 밤이면
    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넘어진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보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그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

    맺지 못할 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
    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했지만
    맨정신으론 잊지 못해 술을 배웠습니다.

    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 알아
    밤마다 내가 마시는 건
    술이 아니라
    술보다 더 독한 눈물이었다는 것과
    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 건
    죽음보다 더 깊은 그리움이었다는 것을.

    저장

11월 23일

  • 그대가 있어 더좋은날 윤보영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줄 몰랐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고자주 바라 보다
    그대 눈에 빠져 나올수 없었고곁에 있는데도 생각이 나
    내 안에 그대 모습 그리기에바빳습니다
    그대를 만나는것이 이렇게 좋을줄 알았으면오래 전에 만났을걸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난 것은사랑에 눈뜨게 한
    아름다운 배려 겠지요
    걷고 있는데도 자꾸 걷고 싶고뛰고있는데도 느리다고 생각 될때 처럼 내 공간 구석 구석에그대 모습 그려 놓고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그대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아름다운 감정으로 수놓은 하루



    • 옛생각이 나게하는 글이네요..

      예전에 느껴던 감정들이 섞여있는..ㅎㅎ

      기루님 덕분에.. 잠시 예전감정들을 꺼내어봅니다~~^^/


      ° 11월 24일 13:01

      답글을 쓰면 상대에게 알림이 갑니다.
    저장

11월 18일

  • 가을 비 선미숙

    숙여진 정열을
    바람이 차고 지나가면
    낙엽은 어제의 빛깔을 간직 할 수 없음에
    그 위에 가을비는 내려와 함께 눕잔다

    늘 같은 빗소리이건만
    하늘빛이 다른 까닭에
    바람결이 다른 까닭에
    이 밤 홀아비의 가슴은
    얼마나 또 시릴련지
    가을비는
    야속히도 따스한 님의 품을
    눈물 토록 생각게 한다

    갈비야
    외로운 이 내 마음마저도
    가져가려마

    저장

11월 16일

  •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용혜원 ★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녘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도 더붉게
    붉게 타올라야 합니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기까지

    오랜 세월 하나가 되어
    황혼까지 동행하는
    사랑이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 길을 걷다가 보면...

      백발에 노인 두분이 손을 맞잡고 걷는 모습을 볼때가 있어요..

      얼마나.. 보기좋은 뒷모습인지....

      얼마나.. 한평생을 이쁘게 걸어오셧을지...

      참...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º 11월 19일 09:01

      답글을 쓰면 상대에게 알림이 갑니다.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