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도 없이
무척이나 따사롭다
마치 여름날 처럼
아침에 입었던 옷이
무겁다는 느낌마져든다
아침과 낮기온차가
20도가 넘게 나니까
옷 입기도 불편하지만
어쩔수없는 일이 아닌가
파란하늘빛이 곱고
노란 유채꽃도 곱다
달콤한 향기에 취하게 한다
또 한계절이 저만큼
뒷걸음치며 달아나고
또 한계절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보내며
사랑스런 보물들 다녀간 흔적이
가득한 공간을 치우기 바쁘기만하다
또 이렇게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