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처럼
맑고 투명한
그래서 가슴이 더 시린 사람.
보일듯이...아닌듯이...
그렇게 한 몸처럼 느껴지는
그림자마냥,
늘 가슴 한켠에 머무는 사람.
오가는 느낌 하나로
충분한 위안이 되는 사람입니다.
영혼의 교감만으로
살아온 나이수 만큼
더욱 성숙되어 지는 사랑.
멀리서라도
가까이인듯한
생각만으로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그래서 더욱 그리운 사람입니다.
시냇가에 서 있는 나무처럼
늘 푸르름에 물빛 머금은 애달픔마냥
영원하길 소망하는
내겐 그리운 사람하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