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예찬님의 프로필

☆━╋ 신록예찬 On Air... 18년 12월 24일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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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 해님천사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손시련 나무의 가지끝에
    홀로 앉은 바람 같은
    목숨의빛깔
    그대의 빈 하늘 위에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차오르는 빛
    구름에 숨어서도
    옷을 앓지 않는
    누이처럼 불드러운 달빛이 된다
    잎새하나 남자 않은
    나의 뜨락엔 바람이 차고
    마음엔 불이붙는 겨울날
    빛이 있어
    혼자서도
    풍요로워라
    앍고 높이 사는 별을
    빚으로 출렁이는
    겨울 반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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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 해님천사 추억 한잔
    꿈통에 대못을박고
    다시는 열기 않기로했다
    나의 니 글은 결의 앞에
    기억의 스크린이
    책장처럼 넘어간다
    스크린 한 토막 뚝 잘라내어
    가슴의 가마솔에 넣고 천천히 끊인디
    허름한 삶 한 자락이
    조정첢 졸아들어
    추억 한 잔으로 남았다
    한 잔으로 남았다
    한 잔 속에 가리않아 타고있는
    비릿한 추억의 눈을
    만지작거리는 나에게
    꿈틈에 막힌 대못이 크게 확대되어 왔다
    성급한 나의 결의를
    저항이나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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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 해님천사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마음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보이는 것마다
    마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병이라면
    오래도록 앓아도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영혼이 그리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온세상 모두아름다워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도 좋을까요
    사랑이 불꽃이라면
    온 영혼을 사 두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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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유민II 다름과 틀림

    사람들에게 + 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주면

    수학자는
    덧셈이라 하고,
    산부인과 의사는
    배꼽이라고 합니다

    목사는
    십자가라고 하고,
    간호사는
    적십자라고 하고,
    약사는
    녹십자라고 대답합니다.

    모두가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다른 사람이 틀린것이 아니고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고
    이해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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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에 걸린 사랑

    단테, 베르테르, 로미오는
    사랑의 대상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마법에 걸렸다. '마법에 걸린 사랑'은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것은 직관적 경험이면서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거대한 자력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 주창윤의《사랑이란 무엇인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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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 해님천사 비 오는 밥
    솨 철석 파도소리 문살에 붖서져
    잠 살푀 꿈이 흩어진다
    자은 한남 점은 고래떼처럼 살래어
    달래 아무런 재주도 없다
    불을 밝혀 잠옷을 정성스레여미는
    염원
    동경의 땅에도 홍수 질 것만 싶어
    바다의 향수보다 더 호젓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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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 해님천사 소낙비
    번개 뇌성 왁자지근 두다리
    머언 도회지에 낙뢰가 있어만 싶다
    버릇장 엎어는 하늘로
    살 같은비가 살처럼 쏟아진다
    손바닥만한 나의 정원이
    마음같이 흐린 호수되기 일쑤다
    바람이 팽이처럼 돈다
    나무가 머리를 이루 잡지 못한다
    내 경건한 마음을 모셔드려
    노가 때 하늘을 하나 모금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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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 해님천사 거리에서
    달밤의 거리
    광풍의휘날리는
    북국의거리
    도시의진주
    전등 일을 혜어지는
    조그만 인어 니
    달과 전등에 비쳐
    한 몸에 들 셋의 그림자
    커젔다 작아졌다
    기롬의 거리
    희색빛 밤거리를
    걷고 있는 이마음
    이 일고 있네
    외로우면서도
    한 갈피의 두갈피
    피어나는 마음의 그림자
    푸른 공상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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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9일

  • '첫 눈에 반한다'

    매혹은 상대방에게
    특별함을 발견하는 것이다.
    흔히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은
    즉각적으로 매혹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첫 눈'이란 상대방의 특성에 대한 직관적 포착이며,
    매혹은 무엇인가 끌어당기는 특별함이다.

    - 주창윤의《사랑이란 무엇인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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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8일

  • 해님천사 반지
    약속의 사슬로
    나를 묶는다
    조금씩 신음하여
    닮아가는 너
    난초 같은 나의 세월
    몰래 넘겨보며
    가늘게 한숨쉬는
    사랑의무게
    말없이 인사 건네며
    시간을 감는다
    나의 반려는
    잠든 넋을 깨우는
    약속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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