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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事留人情이면 後來好相見이니라. 18년 10월 02일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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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7일

  • 운산 풀 숲에 앉아

    雲山 변영주




    자그마한 산 언덕을 넘어

    숲 속을 걸어 봅니다




    푸르름 한창인 풀 숲,

    햇살 가득 내리는 가운데




    잎 끝에 맺힌

    이슬 빛이 눈 부시어 눈 감으면




    나뭇잎의 목소리는

    빗소리처럼 들려 옵니다




    풀숲에 주저앉아

    가슴 깊이 솔 향기 끌어안고

    그저 그 모든 것에 취해 갑니다




    솔향기와, 풀냄새와,

    나뭇잎들의 목소리에...
    • 솔향기와 풀냄새가 가득한 새 봄이 기다려지네요..
      고운 시어 감사 합니다... 02월 17일 19:44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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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외출
    雲山변영주

    오늘 아침
    습관적으로 창문을 열다가
    찬바람에 깜짝 놀라며
    눈이 내리고 잇는걸 보앗으나
    햇빛이 비추면
    곧바로 따뜻 해 질걸로 생각하고


    약속된 만남을 위하여 외출을 햇는데
    얼마나 추웟는지
    볼테기가 얼어 버리는거 같앗다


    기왕지사 나선길
    약 1키로 의 거리를
    왕복하여 걸어서 다녀온 후


    온몸의 기운이 다해
    급격한 피로를 느끼고
    새삼 스레
    나이가 들엇음을 깨달앗다


    역시나 인간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나 보다
    9년전 중풍으로 망가진 몸이
    회복되지 못하고
    이대로 끝나 버리는가 싶으다

    내나이 66살 망가진 몸으로
    꽤나 버티며 살앗다 생각하며
    떠나 가는 것에 아쉬움을 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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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그대 그리울 때

    雲山변영주




    그대가 그리울 때

    밤을 지새우며 그대 얼굴을

    허공에 그리고

    저 하늘 별들이

    소식 전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대가 그리울 때

    가슴은

    눈물로 얼룩지며 그리워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는

    어느 하늘 아래에서

    저 하늘 별들을 바라 보나요?

    우리가 마주 보던

    그 시절을 생각 하나요?




    하루, 또 하루

    세월의 시간이 흐르며

    그대 그리움은 더욱 짙어 가는데

    그대 소식은

    알 수가 없어 애태웁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그대 소식

    전해져 오려나

    기대하는 마음속레서




    이밤도

    저 하늘 깊은 곳에서

    가물거리는

    별빛만 바라보고

    한숨 지으며 그리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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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빗소리

    雲山 변영주




    짐 메어 놓고서 떠나시려 하는 날

    어둠 잠긴 새벽녘 시름없이 내리는 비

    내일도 내리 오소서 연일 이리 오소서






    다시 오기 어려운 먼길 떠나지 마시오라

    날 저물도록 하염없이 내리는구려

    가만히 말리는 정은 비할 바가 없구나






    잡았던 옷 소매를 뿌리치고 떠나신다

    깜짝 놀라 꿈을깨니 반가운 빗소리라

    매어둔 짐을 보고는 도로 눈을 감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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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상념
    雲山 변영주

    꿈으로 못 다스릴 가슴 하나 지녔거든
    달이 가는 여울을 밟아 보오.

    사위는 잠들어도 가슴엔 물 이랑이...






    천 만년 흐르는 세월 포구는 지쳐 눕고
    무심한 갯벌 뒤져 옛 추억 되살리오


    선창엔 빈 배가 달빛 안아 놓여 있으오...





    잊을 수 없는 사랑은 밤으로 영롱한데
    수평선은 멀어져 가고 달빛만이 흐르네
    가슴 닫고 꿈을 꾸긴 달빛 너무 해 맑으오...







    한밤을 헤매어도 꿈길 같은 해변에서
    제자리 맴돌다 만 상념의 간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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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사랑하는 임아
    雲山 변영주

    그리운 당신이
    보고 싶어서
    밤을 꼬박 새우며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이토록
    당신이 보고 싶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내 생애에
    당신이 있어 기쁩니다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임!
    당신 생각에 이 밤은
    짧기만 합니다

    임을 그리워하는
    이 시간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임아!
    나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임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어떠한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은 생의
    모든 것을 임을 위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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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어느 날 문득

    雲山 변영주




    어느 날 문득

    내게 다가온 당신

    허물어져 가는 가슴

    버팀이 되어 주려고

    다가온 당신






    당신을 보내준

    하늘에 감사하며

    당신과의 고운 인연

    가슴속의 사슬 되어






    보고 또 보고 싶은

    인연의 끈으로

    하늘이 우리에게

    허락해 준 시간을

    아끼고 또 아끼며

    생을 이어 가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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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6일

  • 운산 내가 흡족하도다

    雲山 변영주




    동토의 땅

    알래스카여!

    나,

    여기 올라

    우뚝 서노라!




    나,

    여기

    우뚝 서서

    얼음 산

    그대를 향하여

    호령하고

    나의 마음

    흡족하도다




    눈구름아

    멈추지 마라.

    온 하늘

    휘저어라

    홀로 선

    나의 마음

    흡족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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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바다의 포옹

    雲山변영주




    푸른 물속에

    파란 하늘이

    내려 앉았네




    수평선 끝에

    구름 무리가

    시샘을 하여

    바다야 나두

    너에게 갈게




    마음이 넓은

    푸른 바다는

    하늘과 구름

    둘다 안어서




    기쁘다 하고

    잔잔한 미소

    가득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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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하늘 훔치기

    雲山 변영주




    바닷가 언덕에

    홀로 서서




    수평선 저 멀리

    뭉게구름이




    파란 하늘 안고

    한바탕 춤사위




    손짓하며 바다를 부르는

    그 모습 놓칠세라




    셔터 누르기 여념 없는

    여름 여인




    하얀 구름 춤추는 모습을

    훔쳐 담기에 바쁘다




    팔색조 뭉게구름은

    온갖 모양새 모습을 달리하고




    하얀 구름 유혹하는 손짓에

    여심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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