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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기대어.. 17년 02월 25일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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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 시선 끝에 걸리는 시간들이
    먼지처럼 가슴에 내려 앉을때
    온전히 저를 봅니다..

    달빛은
    조금씩 낮고 환해지고
    별빛은
    나뭇잎에 영혼을 불어 넣는데
    칭칭 동여맸던 붕대를 풀고
    조금은 깊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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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 제가 있는 이곳은
    가을날이 어여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저는 왜 예쁘게 피어난 꽃들보다
    바람에 휘청인 작은풀들에 더 시선이 가는지
    가을날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됩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그저 무심하게 시간이 흘러 세월로 얹혀지고
    사람들은 무표정하게 지나쳐 가네요
    사는 모습이려니 또 생각합니다
    운동화 끈을 고쳐매듯
    틈틈히 각오를 가져다 주지만
    가을날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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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 몇일전
    퇴근길에
    반짝이는 별에게
    눈 흘기고 외면한게 마음쓰여
    오늘은 잠시 걸었지..

    별들과 이야기하다
    하늘에 다시 풀어 놓고 돌아오는 길
    어딘가는
    비가 온다지..

    가을밤
    바라볼 이 없어
    바람 향기에
    잠시 기대고 싶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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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9일

  • 그곳에
    팔딱거리는 설렘과
    아무도 신어보지 않은
    새 신발이 있을것 같은 기대는
    또 얼마나 가슴을 출렁이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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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7일

  • 가을은
    나뭇잎을 물들이고
    나는
    너를 물들이고 싶다..

    푸른 가을빛
    바람소리 사윈 뒤
    단풍잎 처럼 붉은
    사랑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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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2일

  • 사진을 포스팅 하면서
    버리기 아까운 한장에 멍하니 바라보다
    어제보다
    덤덤해진 그리움이 따끔 거렸다..

    햇살이 볼을 간지럽피지만
    잠시
    그것만이 안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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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9일

  • 깨달음은 미련보다 늦게 찻아와
    바람은 한순간 불어가는 것이고
    가을날
    환한 꽃에게 조차
    시선을 줄수없다면 쓰린일이라고..

    미치도록 뜨겁게 걸어가보자
    냉소는
    몸만 아프게 할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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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7일

  • 풋풋한 바다향
    잔잔한 파도
    따스한 바람결..

    가을이 전하는
    나지막한 소리에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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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4일

  • 좀 낮게
    더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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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1일

  • 쪼그렸던 무릎을 펴자
    비릿한 슬픔이 코끝을 타고 내린다
    잊혀진줄 알았던 꿈들은
    부러진 나무 꼬챙이에 묻어있다..

    구월의 버짐은
    남루한 긴 옷을 벗듯
    너를 깨보라고
    자꾸만 빛을 발밑에다 끌어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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