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유민II
낯선 길을 걷고 있다
전혀 아무런 흔적도 없는 길을
아마도, 그 길은 험난하고 가시밭길 같은
그런 길일 것이다
희뿌연 밤안개처럼
분간조차 할 수 없는 길이지만
희미한 불빛을 찾아서
외롭고 힘들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이기에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마음에 찬 바람이 불어온다
마음이 얼어 부서지는 것 같다
그래도, 걸어갈 것이다
초라함보다는 우아하게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전혀 아무런 흔적도 없는 길을
아마도, 그 길은 험난하고 가시밭길 같은
그런 길일 것이다
희뿌연 밤안개처럼
분간조차 할 수 없는 길이지만
희미한 불빛을 찾아서
외롭고 힘들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이기에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마음에 찬 바람이 불어온다
마음이 얼어 부서지는 것 같다
그래도, 걸어갈 것이다
초라함보다는 우아하게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