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탄왕자님의 프로필

인생은 무엇인가? 어디로 와서 어디로 사라질까? 18년 09월 30일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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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5일

  • II유민II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중에서도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같은 외로움이
    스치고 지나가고...
    맛없는 김치찌개를 먹어도
    그리운 사람이 기억 속에서
    불쑥 튀어나온다...

    아름다운 하늘의 구름을 보고도
    평범한 가로수길을 걸어도
    그안엔 기억을 헤집고 나오는
    그리운 얼굴이 있다...

    이젠 ... 어쩌면 가끔은 그리워 할수있는
    얼굴이라도 있다는 걸로
    이 외로움을 위로하며 살아가야 하는
    날들이 더 많이 있겠지...

    그래...별로 특별할것도 없는
    일상에 평범하게 찾아오는 위로...
    그렇게 위로 받으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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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 14일

  • II유민II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보석과 같은 평온한 휴식이다

    커피가 지닌 맛과 향기는
    어쩌면 우리 내면의 모습과
    닮았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지적하는 쓴 소리에
    열정은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한마디 따뜻한 격려에 예민한 신경도
    달콤한 온기로 녹아든다

    머그잔 가득 담긴 두어 잔의
    감미로운 커피가
    차츰 바닥을 보일때면

    어느덧 감성은 깊어지고
    건조했던 기분은 향기로워져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바램이라면 그윽하고
    온화한 성품을 닮고싶다

    그리하여
    커피가 지닌 향기처럼
    마음 깊은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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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5일

  • II유민II 흩어졌다 다시
    모아지는 구름이

    소리 없이 흘러만 간다.
    저 구름은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기에
    말없이 흘러만 갈까

    왜 소나기라도 시원하게
    쏟아내지 못할까

    아무도 없는 어떤 곳까지
    흘러가 조용히 눈물 쏟아내려나

    아니면 그 어떤 날 내게로 와
    내 가슴을 후련히 적셔 주려나

    구름의 네 속은 알 길이 없구나
    허공에 내 마음을 전 해봐도

    넌 떠나가는 구름인 걸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면

    가는 길에? 내 님의
    가슴속이라도 흠뻑 적셔 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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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10일

  • II유민II 너였으면 좋겠다.

    泉山박원동

    나의 마음 한켠에
    포근한 미풍이 되어 다가와
    내일을 약속할 수 있는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다.

    보잘것없는 사소한
    추억이라도
    이 내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다.

    내 영혼이 힘들 때
    내 영혼이 아플 때
    내 영혼이 지쳐 쓸 때

    살며이 다가와
    나의 마음을 토닥여 줄
    사람이 정말로
    너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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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24일

  • II유민II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송의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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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23일

  • II유민II 어떤 사람과
    지금은 개별적인 존재이므로 가까이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는 결과와 무관한 절망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며

    고통을 분담 할 수 있는 생의 동업자로 생각하고
    한정되어 흐르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그런 곳에서 한동안만이라도 머물고 싶다

    그리하여 절망에 다 닿아
    가슴을 어루만져야 할 아픈 행선지에서
    개별적인 추론과 논리에 의해
    삶에 모순들이 무수히 시작되어도

    나는
    스스로 행복을 만들고
    스스로 불행을 만들고
    스스로 아쉬움을 만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고 선언하며
    환원시킬 수 없는 근원에
    한동안만이라도 휩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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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8일

  • II유민II 언제나 그 자리에
    조용히 있어도 다가올 것 같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포근한 가슴 한쪽을 내어 줄 준비를 해 두세요.

    기대기만 해도 저절로 위로가 될 수 있는 사람,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사람,
    언제나 큰 가슴으로 모든 고뇌를
    받아들일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세요.

    그리고, 꼭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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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30일

  • II유민II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다"

    햇빛은 싫습니다
    그대가 오는 길목을
    오래 바라볼 수 없으므로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비에 젖을수록 오히려 생기 넘치는 은사시나무
    그 은사시 나무의 푸르름으로 그대의 가슴에
    한 점 나뭇잎으로 찍혀 있고 싶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대
    비 오는 날이라도 상관 없어요.

    그대의 젖은 어깨,그대의 지친 마음을
    기대게 해주는 은사시 나무

    -----중략 -------

    비에 젖으며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그대처럼 더디게 오는 완행열차
    그 열차를 기다리는
    은사시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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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9일

  • II유민II 만약에..만약에 말이죠..
    여기 행복 한 접시만 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면
    아마 대만원이겠지요.

    이 주소로 행복 1kg 배달해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백화점이 있다면

    파격세일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비매품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저에게 행복을 5분만 빌려주세요"
    이런 말은 할 수 없지만...

    사실 행복은
    뛰어난 과학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마음먹으면
    생산해 낼 수 있는 자가 발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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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7일

  • II유민II 흐르는 물처럼 도는 인생

    하늘엔 흰구름 두둥실 떠있고
    파란 하늘 우뚝 선 산줄기 줄기에
    끝없이 나름 세상사 펼쳐 놓았는데
    인간사 알리오 신의 뜻을

    가닥없이 산줄기 마냥 얽혀놓은 업의 줄기들을
    굽이굽이 굴곡진 인생사를 얽히고 설키고

    계곡물이 자갈밭에 부딪치며 흐르다가
    평탄한 시냇물이 되어 반짝거리며 흐르고
    급류에는 흙탕물 피범벅되어 뒹굴고 뒹굴고
    아우성을 치다가

    큰 강물이 되어 어쩔수 없이 흘러가다가
    더한 급류에는 아우성 외마디소리조차 삼켜지고
    시체들이 되어 두둥실 떠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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