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유민II
풀어진 지면에 비가
내릴 때면 언제나 올까 망설여지는
그리움은 비 내리는 사이로 접어
여름이 다하도록 소식이 없네.
떨어지는 빗물에 되새겨
흩어진 빗방울이 물고 온 편지는
읽어 내린 구절마다 목이 메어
기다려지는 계절마다 살가운 정 그리다
멈추어진 시나브로 의 추상화
언제나 봄비는 미해결 된 암호편지
봄비는 늘 그러했다
비 내리는 어느 날 하염없이
걷고 걸어도 삶의 고통은 무뎌져
무심한 허공 속에 추억만 살아
봄비는 하염없이 편지를 쓴다.
내릴 때면 언제나 올까 망설여지는
그리움은 비 내리는 사이로 접어
여름이 다하도록 소식이 없네.
떨어지는 빗물에 되새겨
흩어진 빗방울이 물고 온 편지는
읽어 내린 구절마다 목이 메어
기다려지는 계절마다 살가운 정 그리다
멈추어진 시나브로 의 추상화
언제나 봄비는 미해결 된 암호편지
봄비는 늘 그러했다
비 내리는 어느 날 하염없이
걷고 걸어도 삶의 고통은 무뎌져
무심한 허공 속에 추억만 살아
봄비는 하염없이 편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