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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마중 그리움은 선술집 처마에서 달을 지고 별을 노래 하는 아낙네의 옷섶 사이로 흘러 가녀린 손 끝에 젖.. 15년 12월 20일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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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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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0일

  • 한결  님 마중



    그리움은 선술집
    처마에서

    달을 지고
    별을 노래 하는


    아낙네의
    옷섶 사이로 흘러


    가녀린
    손 끝에 젖어들고

    고운 음률에
    잔잔한 풀 벌레 소리

    한 소절의
    사랑 으로

    오실 님 길 밝혀
    마중 하네




    한결/황봉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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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 한결  무심한 정

    낳선도시
    매서운 바람속
    휑한 마음도
    쓸쓸한 정만 못하더이다

    칵테일 향.잔잔한 음악
    은은해도
    기다리는 정만 못하더이다

    그리운 맘
    보고픈 맘 더하여도
    사모하는 정만 못하더이다

    따스한 손길. 눈웃음
    그윽해도
    가버린 그마음
    야속만 하더이다




    한결/황봉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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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3일

  • 한결  여인의 소망
    임 떠난 뱃길의
    자국만 깊이 패인나날
    문틈 사이 스며든 바람에도
    가슴을 에건만
    굶주린 비수를 들이대듯
    몰아치는 바닷가의 모래알은
    젊은 당신의 영혼에 알알이 박혀
    긴긴밤 촛불에 검게 타버리고
    초가삼간 한 뼘의 온기로
    주먹을 오므리고 펴도
    남은 건 하나 없는 날 들이였지만
    오고간 사람들의 추억 속
    그 모래알은 당신의 가슴에 핀
    불꽃이 되리라

    한결/황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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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7일

  • 한결  여인의 눈물

    빛과 어둠은
    이미 하나가 되고
    별들도
    세상을 향해
    광기 어린 춤을 추건만
    천 갈래 만 갈래
    이는 수심에
    소리 없이 멀리만 흐르는
    저 깊은 강은
    차라리
    여인의 눈물 이여라

    한결/황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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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8일

  • 한결  


    해맑은 겨울호수 옥처럼 새파란데 바람이 절로 이는 소나무 굽은 가지에 이제 막 깃을 접은 백학 한쌍 찬서리 눈보라에 절개 외래 푸르르고 달빛 서리보다 더 차갑기만 하여라 천만번 구워내도 얼음같이 하얀살결 그 순박하고 위대한 너의 자태도 서서히 잠식 당해 머언 허공을 향해 맴도네

    한결/황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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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결  

    당신이 머물고 계신다는 그 곳 길을 묻지 않아도 이젠 길을 잃지 않아요. 단 하나뿐인 사랑 찾아 가는 길 마음이 마음에게 다닌다는 그 길이기에 가만히 눈을 감아요. 그대 울타리 안에서 매양 희망이 솟아나고 새해 하얀 눈송이가 녹아내린 정갈한 마음으로 기도 하는 나이고 싶습니다. 세상을 사는 지혜와 건강을 그대 곁에 가지런히 놓아 드리겠습니다. 후회스런 삶이 늘 비켜 갈 수 있게……. 그대의 새벽에 찬찬히 귀 기울여 보세요. 새소리 벗 삼아 콧노래도불러보고 억새밭 살짝 두 갈래로 열리거든 그리워지느냐고 묻지 마세요. 살며시 건네주는 내 마음만 받으세요. 한결/황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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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결  가슴 한 켠 어려 있던
    또 하나의 그림자를
    당신에게 온전히 내어 보인 건
    잎을 피우고 꽃봉오리를 숨기고 있는
    산 목련의 눈길을 마주 하며
    마음속 깊이 묻어둔
    이름하나 불러 보고픈 거지
    당신이 애타는 마음을 숨기고
    나로 인하여 가슴 조아리신다고
    나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져
    내마음속에 네가 항상 머물기 바라고…….
    먼 훗날
    우리가 죽음 앞에서도
    너와의 만남을 가장 행복해하며
    너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한결/황봉용





    한결/황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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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4일

  • 한결  

    한낮이 잠들어간
    창가에
    실바람 스치면
    살그머니 다가서는
    붉은 그림자 하나
    기대어 선체 머뭇거리고
    선으로 이어진
    침묵을 잠재우려
    부시시 눈비빈
    별꽃하나 피어낸다

    한결/황봉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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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3일

  • 한결  당신의 사랑이 아름다운건

    당신의 사랑이 아름다운것은 의미 없이 허공을 사르는 달의 정취보다 비워버린 소주병에서 흘러나오는 한방울의 술 에도 차가운 길바닥으로 나뒹굴어져 짓밟히고 찟겨진 젖은 낙엽에서도 만추의 그늘아래 허공만 주시하는 허수아비의 허왕된 표정 에서도 빈 껍데기 같은 조각의 파편으로 시들어 버린 잎새에 생의 기운을 불어넣는 그런 의미가 잇어 사랑은 아름다운것이다





    한결/황봉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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