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기님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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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4일

  •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대 삶이 힘들 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라
    말 없는 위로자가 되어줄 것이다

    그대 외롭고 적적한 시간에도
    한 잔의 커피를 가까이 해보라
    외로움으로부터 그대를 지켜줄 것이다

    그대 행복이 넘치는 시간에도
    한 잔의 커피와 친구해보면
    그 행복이 어디서 왔는지 가르쳐 줄 것이다

    그대 삶이 막막할 때
    한 잔의 커피를 불러보라
    빛을 향한 인도자가 되어 줄 것이다

    그대 몸이 지친 시간도
    한 잔의 커피를 친구해보면
    그윽한 향과 가벼운 카페인이
    몸의 피로를 덜어갈 것이다

    달콤하고 그윽한 향 속에
    말 없는 친구처럼 다가와
    여유와 위로를 주고는
    다시 생활 속에 그대를 돌려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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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좋은 보약은 미소입니다

    얼굴에 미소를 담으면
    미움 아픔 슬픔에 잠겼던 마음까지
    조용히 거두어 갑니다

    힘들 때 미소를 머금어 보세요
    서두르면 멀리 못가니
    건강을 잃지 말고
    서둘지 말고 천천히 가라며
    포근히 다독여 주었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땐
    헛 웃음이라도 지어 보세요

    미소는 가슴을 어루 만져주는 손길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 시켜
    힘든 일도 순조롭게 술술 풀리게 되는
    참 좋은 보약은 미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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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3일

  • 봄날의 연가 - 손숙자

    아카시아 만개하면
    아름답고 짙은 향기는
    코끝에 살랑이며 유혹하겠지

    밥사발 엎어 놓은 듯
    하얀 찔레꽃 벌들을 모으고
    내 마음 따라 바쁘다

    보도블록 옆에 들꽃들
    무슨 얘기 나누고 있을까
    그들의 숨은 얘기 듣고 싶다

    돌아보면 어느 한 곳도
    소중하지 않는 곳 없고
    함께 한다는 게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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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1일

  • 한잔의 그리움 - 용혜원

    여행은 기다림을 만나러 가는 것일까
    기다림을 찾으러 가는 것일까

    세월이 뿌리치고 다 도망가기 전에
    세월이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하기 전에
    그리움을 만들기 위해 떠나야 한다

    언젠가 오늘이 아름다웠다
    말하기 위해 떠나야 한다

    삶이 지속되는 한 여행은 계속 된다
    삶은 머물지 못하고 떠나야 하기에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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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20일

  • 새 봄맞이 - 정헌영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햇살이
    초록 이파리 만들고
    풀숲에 내려 앉은 이슬이
    옥구슬로 영롱하면
    앞뜰 개울가 너부러진 버들가지가
    흥에 겨워 너풀너풀 춤추고

    겨우내 굳게 닫혔던
    내 인생의 봄날에도
    꿈틀대는 그리움이 풋풋한 마음 되어
    맑게 갠 내일을 살찌운다

    산골짜기 눈 녹아내리는 물소리에
    깜짝 놀란 개구리가 기지개 활짝 켜고
    종달새 하늘 높이 날면
    창문 열고 나온 사람들

    여기저기 모여 새봄을 맞는
    웃음소리도 쩡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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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지 - 정용철


    보내 온 시집안에
    편지 한 장이 있다

    이 편지 한 장이
    마지막 시인가 보다

    인쇄되지 않은
    한 장의 편지로
    모든 시는 완성하였다

    우리의 삶도 그런가 보다

    나에게만 찾아 온
    특별한 무엇 하나
    그것으로 저마다의
    인생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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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은 악보없이 연주하고 - 박택진


    사랑은 하얀 솜털 구름이
    마음에 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는 느낄 수 없는
    상큼한 바람을 타고 다가옵니다

    마음속 하얀 도화지에
    당신이란 사랑을
    예쁘게 그려서 색칠을 합니다

    그대 그리운 마음은
    분홍색으로 색칠하고
    보고픈 마음은
    악보 없이 그려 넣고
    기약없는 기다림은
    초록색으로 곱게 그려봅니다

    해맑은 그대를
    아름다운 사랑이란 제목으로
    마음속에 그려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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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진 그리움 - 류경희


    흐려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내 안에 있는 기억을
    덧칠하여 메모리 해 놓았습니다

    당신과의 흐린 날의 추억
    향기 가윽한 커피 한 잔에
    못다 했던 아쉬운 말들

    오늘은 새록 더 그립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모질게도 사라지지 않고
    그리운 덩어리는 더 커져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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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이 주는 축복 - 배혜경


    아침에 마시는
    차 한잔에
    하루가 향기롭습니다

    아침에 음미하는
    아름다운 시와 음악에
    하루가 행복합니다

    아침에 만나는
    경이로운 인연에
    온종일 가슴이 뜁니다

    아침에 바라보는
    고운 미소에
    온종일 웃음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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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09일

  • 3월의 봄


    봄인가 했는데
    찬바람이 불고
    허름한 마음가지 흔드는
    그리움마저
    가난한 마음을 훑고 지나면

    얽으러 지고
    설크러진 마음 넝쿨
    아푸게 하는
    철 없는 바람이 살랑살랑
    몽니를 부런다

    봄이라 하기엔
    아직 하얀 열룩 남았는데

    봄별의 단아함이
    무서리 처럼 내리고
    내 마음은 어느새 사뿐사뿐
    봄의 향기를 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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