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유민II
흩어졌다 다시
모아지는 구름이
소리 없이 흘러만 간다.
저 구름은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기에
말없이 흘러만 갈까
왜 소나기라도 시원하게
쏟아내지 못할까
아무도 없는 어떤 곳까지
흘러가 조용히 눈물 쏟아내려나
아니면 그 어떤 날 내게로 와
내 가슴을 후련히 적셔 주려나
구름의 네 속은 알 길이 없구나
허공에 내 마음을 전 해봐도
넌 떠나가는 구름인 걸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면
가는 길에? 내 님의
가슴속이라도 흠뻑 적셔 주거라
모아지는 구름이
소리 없이 흘러만 간다.
저 구름은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기에
말없이 흘러만 갈까
왜 소나기라도 시원하게
쏟아내지 못할까
아무도 없는 어떤 곳까지
흘러가 조용히 눈물 쏟아내려나
아니면 그 어떤 날 내게로 와
내 가슴을 후련히 적셔 주려나
구름의 네 속은 알 길이 없구나
허공에 내 마음을 전 해봐도
넌 떠나가는 구름인 걸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면
가는 길에? 내 님의
가슴속이라도 흠뻑 적셔 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