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44님의 프로필

동백꽃를 아시는 모던님들 죄송 합닏 당분간 건강이 좋치 않았어 미안 합니다 세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01월 07일 21:09

한마디
저장
600자 남음

01월 24일 (오늘)

  • 수건을 머리에 두른 엄마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들판에서 소를 몰며
    지게에 노을을 짊어진 아버지가
    한가한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던 곳
    거기가 고향이었다
    친구들과
    낮엔 천렵하고
    밤엔 포도 서리 하던 곳
    누나의 가슴에
    빠알간 봉선화물이 들던 곳
    한가한 나무들
    꾸불텅꾸불텅 아무렇게나 자라고
    이름 모를 들꽃들
    자기에게 관심 가져달라고
    서로서로
    진한 향기 뿜어내던 곳
    흐르는 시냇물
    지루한 시간을 못 견뎌
    한가로이 여울을 만들던 곳
    거기 고향이 있었다
    텃밭 마구 파헤친 닭
    버릇 고쳐 주겠다며
    멍멍이
    정신없이 종일 쫓아다니고
    반듯한 길이 싫다고
    화려한 조명이 싫다고
    반딧불이
    어둠 속을 아무렇게나 날던
    그 곳이 고향이었다

    저장
  • 보디빌더 세월을 흐르는 江 / 藝香 도지현

    그리운 이여!
    달도 별도 이제 제집을 찾아갔는지
    적막이 흘러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적막을 여명이 걷어갈 때면
    또 하루의 준비를 위해 기지개를 켜겠죠

    긴 세월 동안
    잘리지 않는 쇠심줄 같은 인연 때문에
    옹이가 깊이 박힌 가슴엔
    또 다른 옹이 하나가 자리 잡고 있네요

    고달픈 삶 속에서
    가슴 심연에 아무도 몰래 감추어두었던
    비밀의 상자를 진정 견딜 수 없을 때
    잠시 열어 보고 위안으로 삼죠

    그리운 이여!
    그리움이란 가슴에 흘러내리는 강물
    그대를 알았던 때부터 멈추어지지 않아
    긴 세월 동안 노도가 되어 흐릅니다
    저장

01월 23일

  • 타잔오빠 - 산에서 큰다 - 글/이해인

    나는
    산에서 큰다

    언제나 듣고 싶은
    그대의 음성
    대답 없는 대답
    침묵의 말씀

    고개 하나
    까딱 않고
    빙그레 웃는 산

    커다란 가슴 가득한
    바위
    풀 향기

    덤덤한 얼굴빛
    침묵의 상자

    인자한 눈빛으로
    나를 달래다
    호통도 곧잘 치시는
    오라버니 산

    오늘도
    끝없이
    산에서 큰다
    •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01월 23일 23:17 NEW

      답글을 쓰면 상대에게 알림이 갑니다.
    저장
  • 미주ii 우리의 대명절 설 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기쁨과사랑으로 가득한
    설 맏이하시고

    귀성길 여유와양보로
    안전운전하시어

    경자년 새해에도
    가정에 편안함과 소망하시는
    모든 일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장

  •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명절, 설날입니다.
    새해의 복스러운 기운이 한해동안
    넘쳐나는 건강한 2020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설 연휴동안 행복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되십시오.
    즐거운 명절 설날을 맞아 새해 가슴 속에 품은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덕담과 복 많이 나누시고
    설 연휴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민족 대명절 설날입니다.
    2020년 한 해도 늘 평온한 가정이 되길 바라며
    기쁨 가득한 설 명절 보내세요!

    저장
  • 아그네스

    민속 대명절인 설이 눈앞에 두고 있네요.
    어느새 설빔이 돌아오고 있네요.
    겨울추위도 이젠 저 멀리 자취를 감추고
    봄꽃 개화를 촉구하는 따스함이
    앙상한 나뭇가지에 꽃망울로 얼굴을 살짝 내밀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빠르게 흐르는 시간들 속에서도
    행복과 줄거움 만 가득 넘쳐나시길 바라며
    무엇보다도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인 건강도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동백꽃님^^^
    저장
  • ll애랑ll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Ⅰ

    티격태격 싸울 일도 없어졌습니다.
    짜증을 낼 필요도 없고
    만나야 될 의무감도
    전화해야 하는데 하는 부담도
    이 밖에도 답답함을 느끼게 하던
    여러가지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도 만나볼 겁니다.
    전에는 늦게 들어올 때
    엄마보다 더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는 괜찮습니다.
    참 편해진 것 같습니다.
    근데... 이상한 건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아무 할 일이 없어진 그 시간에
    자꾸만 생각이 난다는 것입니다.
    왜일까 생각해 보니
    이제는...
    혼자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장
  • 안녕하세요..
    고유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니..
    모두들 고향을 향한 들뜬 마음과 손길이
    분주한것 같습니다
    따뜻함과 훈훈함이 가득한 설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설 연휴 보내세요...
    그리고 고향길 안전운전 하시고
    반가운 친지님들과 함께
    그간 못다한 고향의 정을 나누는
    정겨움이 가득한 명절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저장

01월 22일

  • 타잔오빠 - 혼자 사랑 - 글/도종환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섞어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러 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는 뻗어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첫 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 같은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 봐
    오늘도 말 안 하고 달빛 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두고 한 번도 말 안 하고
    이렇게 살게 되지 생각하며 혼자서 돌아와요
    저장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