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셔님의 프로필

쪽하지마세요~ 11월 13일 07:25

한마디
저장
600자 남음

11월 10일

  • 좋은인연 /박수//파/★━━──…/주//박수/★━━──…/초//박수/★━━──…/보//박수/★━─…/검//박수/★━━──…/빨//박수/★━━──…/박수//파/★━━─…
    저장
  • 휴식과낭만 ♣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고 싶습니다.

    삶이 빈 껍질처럼 느껴져
    쓸쓸해진 고독에서 벗어나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움으로 피멍이 들었던 마음도
    훌훌 벗어 던지고 투명한 하늘빛 아래
    넋 잃은 듯 취하고 싶습니다.

    간들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에
    몸부림치도록 고통스럽던 마음을
    하나도 남김없이 날려 보내고 싶습니다.

    늘 비질하듯 쓸려나가는 시간 속에
    피곤도 한구석으로 몰아넣고
    한가롭게 쉬고 싶습니다.

    머무르고 싶은 곳
    머무리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랑에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중 략>~


    - 글 : 용혜원 -
    저장

10월 26일

  • 좋은친구 내 나이 가을에서야.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이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도 옅어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내 밥그릇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글 : 이해인
    저장

10월 23일

  • 좋은친구 한 잔의 Coffee처럼

    하루에
    한 잔의 Coffee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픈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 날인가
    빈 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오겠지만
    목마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오르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들인가

    오늘도 김 오르는 한 잔의 Coffee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뜨겁게 마시며 살고 싶다

    오늘도 굿데이~*
    저장

10월 22일

  • 좋은친구 ★ 벗이 있다면 ★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 중 략 >~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저장

10월 21일

  • 좋은친구 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 싶다.

    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 싶다.
    가을에 받는 편지엔
    말린 낙엽이 하나 쯤은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말린 낙엽의 향기뒤로
    사랑하는 이에 체취가 함께 배달 되었음 좋겠다.

    한줄을 써도 그리움이요.
    편지지 열장을 빼곡히 채워도 그리움 이라면
    아예 백지로 보내오는 편지여도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겐 백지 한 장 이겠지만...
    내 눈에는 그리움이 흘러 넘치는 마법같은 편지

    그 편지지 위로 보내온 이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을 쏟게 되어도...

    가을엔 그리운 사람으로부터 편지 한 통 날아들면 정말 행복 하겠다.


    --- 좋은 글 중에서 ---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