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mor fati " 01월 01일 07:21
02월 08일 (오늘)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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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파초님께서 캐릭터/사진을 변경하였습니다.
10:58 답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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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면 일단,
창을 열고 환기를 하며 침대 정리를 한다.
누군가에게 칭찬받기 위해서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니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잘 정리된 침대 이불을 걷으며
그 안으로 쏙 들어가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넷플릭스나 왓챠를 보는
그 게으른 시간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다.
내가 느리게 느리게,
조금씩 조금씩, 계속 움직이며, 01월 29일 10:59 -
게으른 애들 중에
제일 부지런하게 사는 이유는,
사실 그 하나다.
나를 달래기 위해서.
나를 우울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겐 너무 행복한
그 게으른 시간을,
죄책감 없이 만끽하기 위해서.
- 강세형《희한한 위로》중 - 01월 29일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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