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순수세라ll님의 프로필

.... 19년 12월 19일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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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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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2일



  •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설빔, 새 신발, 새 음식,
    세뱃돈까지 그날은 명절 이상이었다.

    모처럼 실컷 먹고
    주머니까지 훈훈했으니...

    깍,깍,깍...
    울안 감나무에서 깨금발로
    “까치 까치 설날~” 노래하던
    녀석은 말 그대로 길조였다.
    설을 앞두고 연거푸 잠을 설쳤지만,
    그럼에도 눈망울에 생기가 돌았다.

    가마솥의 황톳빛 엿물은
    깨를 만나 강정이 되고,
    맷돌은 돌고 돌아

    두부와 도토리묵을 만들어내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겨울꽃 같은 만두를 빚고,
    그렇게 떡과 전, 산적 등
    세찬 장만하느라
    어머니와 할머니의 손길은
    눈코 뜰 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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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박눈처럼 온 누리 하얗게
    서리꽃 피던 그날, 눅진하고
    달콤한 조청에 말랑말랑한 떡을
    찍어먹으면 쫀득한 맛에,
    향기 솔솔, 은근한 목 넘김
    정말 꿀맛이었는데
    그러나 이제는 설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날이 다가와도 가슴이 뛰지 않고
    더 맛있는 것을 먹어도
    그때만큼 맛있지 않다.

    초가집 저녁연기처럼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던,
    뜨끈뜨끈한 떡이

    서서히 식어가며 굳어가듯,

    어느새 나이테가 하나 둘 많아지면서
    마음도 무디어지고 입맛도
    경화되어 가는 것일까?

    늘 가슴을 방망이질하던
    첫사랑을 회복하듯,다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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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설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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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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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8일




  • 먼 여행 다녀온 사람은
    세상에서 집이 가장 편한 것을 잘 안다

    많은 사람과 부대끼며 산 사람은
    맘 편한 친구가 최고라는 것을 잘 안다

    호기심에 여기저기 관심을 기울이지만
    결국은 익숙한게 좋은 걸 알게 된다

    소소한 일상과 작은 행복
    일주일 일하고 쉬는 꿀맛 같은 휴일이
    얼마나 달콤한지 잊고 산다

    잃어버린 다음에야 알아채지만
    이미 많은 것이 곁을 떠난 다음이다

    잊지 말자
    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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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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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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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0일

  • 순수강산1 겨울산-
    차가운 침묵 속
    새 한마리 날지 않는다

    허공을 향한 나신의 목들은
    미동조차 없다

    처절한 울부짖음 땅속에 박고는
    소리내지 않는다

    휭하니 바람 하나 살아있는 듯
    움직이다 사라진다

    온 산은 모든 것을 묻은 채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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