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님의 프로필

─┿◈ 기억은 그리움을 데리고 온다 ◈┿─ 8시간 33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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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20일 (오늘)

  • 새벽길  - 황대권『 야생초 편지 』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이제야 조금 알겠다...

    평화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이며,
    행복은.. 그러한 마음이 위로 받을 때이며,
    기쁨은.. 비워진 두 마음이 부딪힐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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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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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5일

  • 새벽길  [ 자전차 ]

    충청도 고향에선 자전거를 '자전차'라 불렀다.
    주로 짐 운반용으로 쓰인 큼직한 자전거는
    그 시절 차 대접 받았나보다.

    중학생 시절 날씨 좋은 날이면
    이십 리 신작로 길을 자전거로 통학했다.

    굽이굽이 산밑 길 따라
    유행가 흥얼흥얼 부르며
    씽씽 달리면 어느새 학교 건물이 보였다
    장터 마을 앞을 지났고
    아스팔트 접어들면서 중학교 건물에 도착했다.

    하굣길, 뒤에 따라오던 버스가
    자전거 타는 내 앞으로 휘익 지나가면
    신작로 희뿌연 먼지 자욱하였고,
    버스에 친구들이 나를 보곤 손 흔들어주었다.

    그 시절 대동 자전거 - 삼천리호 자전거
    요즘은 자전거 타 본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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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19일

  • 그 시절 흑백 사진 내 얼굴,
    중학 앨범 졸업사진.
    소년 때는 개구쟁이였는데
    청소년으로 커가면서 조금 의젓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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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가
    또 하나의 계절을 넘겨받는
    길을 간다

    석양이 질 무렵이면
    노곤한 기색이 덮인
    그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사람들도 고단하다

    발을 끌며 가는 사람
    고개를 숙이고 가는 사람..

    그들은 내일이면
    반듯하게
    또다시 돌아온다

    해마다
    가로수는 성숙해지는데
    오래도록
    그 길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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